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미주리대학교의 차세대 연구로 사업에 참여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차세대 연구로 사업 (NextGen MURR)
미주리대학교는 기존 연구로를 대체할 차세대 연구로(NextGen MURR) 건설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MPR사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초기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 목표: 새로운 20MW급 연구로 건설
- 컨소시엄 역할: 초기 설계 및 라이센스 획득 지원
- 기존 연구로: 미주리대학교는 현재 미국 내 대학 중 최대 규모인 10MW급 연구로(MURR)를 운영 중이며, 이 연구로는 암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에 활용되고 있다.
- 기대 효과: 차세대 연구로를 통해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암 치료 연구 및 핵 의학 분야에서 새로운 발견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연구로는 기존 시설과 병행하여 동위원소 생산 효율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계약 내용
- 계약 규모: 초기 설계 단계 계약은 1천만 달러 규모이며, 향후 개념 설계 및 기본 설계 단계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 계약 기간: 초기 설계 단계는 약 6개월 소요될 예정이다.
- 향후 전망: 초기 계약 이후 2단계 계약까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기술력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고성능 연구로 핵연료 기술이 사업 수주의 핵심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은 고농축 핵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고밀도 저농축 핵연료(U-Mo 분말) 기술로, 핵 비확산 정책에 부합하면서도 연구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경제적 효과 및 의의
이번 계약은 한국이 원자력 기술을 미국에 역수출하는 첫 사례로, 기술력 입증과 더불어 경제적, 외교적 성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연구로 수출 시장에서 한국의 선도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기타 협력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미주리 대학교 외에도 미국 아르곤 국립 연구소와 원자력 기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선진 원자로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원자력 연구 개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